씨앗의 소리

입법감시 · 입법안 해설

청소년 AI 이용 법안, 시간 표시와 요청에 따른 제한은 어떻게 다른가

AI 대화 서비스의 과도한 이용을 줄이기 위해 주의사항·이용시간을 표시하고, 청소년 본인이나 법정대리인의 요청에 따라 제한 기능을 제공하자는 개정안입니다. 확인된 제안, 생활 속 변화, 아직 전문 대조가 필요한 내용을 구분해 설명합니다.

AI 대화 서비스를 쓰는 청소년에게 주의사항과 사용한 시간을 보여주고, 본인이나 법정대리인이 요청하면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자는 법안이 나왔습니다. 이주희 의원 등 12인이 10월 8일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안, 의안 2221842호입니다. [1]

이 글은 국회 공식 제안 요지를 바탕으로 썼습니다. 전문을 조문별로 대조하지 못한 만큼 본인 확인 방식, 과태료 액수와 시행일은 확정 내용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법안에 대한 씨앗의 평가는 [「AI 이용시간 표시, 청소년 보호는 선택권을 넓히는가」](/monitoring/legislation/commentary/teen-ai-protection-choice-not-control-2026)에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바꾸자는 법안인가

발의자는 현행법이 만 14세 미만 아동에게 사람과 대화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때 부적절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개정안의 공식 요지는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의 미성년자 과도 이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둡니다. 기존 규정의 전체 적용 범위와 개정 후 조문 관계는 전문을 통해 추가 확인할 내용입니다. [1]

발의자가 제시한 문제는 장시간·심야 이용과 과도한 몰입입니다. 그 대응으로 주의사항과 이용시간 경과 내역을 표시하고, 요청에 따른 제한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을 들었습니다. 이는 발의 이유이며, 특정 기능이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지는 아직 확인된 시행 효과가 아닙니다. [1]

이용시간 표시는 무엇을 바꾸나

학생이 과제를 정리하다가 AI 대화 서비스를 생각보다 오래 이용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용시간 경과 내역이 보이면 스스로 휴식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표시는 과도한 이용의 위험을 알리는 기능입니다. 시간 안내 자체가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서비스를 끊는 기능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순간부터 시간을 재는지, 다른 기기에서 쓴 시간을 합치는지, 안내를 얼마나 자주 띄우는지는 공개 요지만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잠깐 화면을 열어둔 시간과 실제 대화시간을 어떻게 구분할지도 구현에 따라 이용자 경험이 달라지는 지점입니다.

요청에 따른 제한은 누가 설정하나

공식 요지에는 미성년자 본인이나 법정대리인의 요청에 따라 이용방법·이용시간·이용시간대를 제한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법정대리인은 법률상 미성년자를 대신할 권한이 있는 사람을 뜻하며, 보통 친권자 등 부모가 해당합니다. 보호자의 뜻만 담긴 제안이 아니라 청소년 본인의 요청도 포함합니다. [1]

예컨대 학생이 스스로 늦은 밤의 대화를 줄이는 설정을 요청하거나, 법정대리인이 이용시간대 제한을 요청하는 상황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제안의 의미를 설명하는 가상 사례입니다. 실제로 누가 어떤 메뉴에서 설정하고 본인 확인을 어떻게 하는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과 법정대리인의 요청이 충돌할 때의 처리, 제한을 해제하는 주체와 절차, 교육용 서비스의 취급도 전문과 후속 심사에서 확인할 항목입니다. 요청에 따른 제한 기능을 제공할 의무와 국가가 정한 시간에 모든 이용자를 차단할 의무는 서로 다른 제도입니다.

법안의 내용과 아직 없는 답

확인된 제안은 적용 기능의 큰 방향을 설명합니다. 모든 종류의 AI가 동일하게 대상인지, 대화 기능이 일부 붙은 교육 서비스도 포함되는지, 규모가 작은 사업자에게 어떤 의무가 적용되는지는 공식 요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연령을 구별하는 방식이 개인정보 수집을 늘리는지, 표시·제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사업자가 얼마를 쓰는지에 대한 추계도 확인한 자료에는 없습니다. 비용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비교할 숫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본인 확인 의무의 구체적인 방식과 과태료 상한은 확보한 공식 요지만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법안 전문과 심사자료에서 조문·근거를 대조할 항목입니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국회 공개정보 수집기록에는 발의일이 2026년 10월 8일로, 진행 단계가 발의로 저장돼 있습니다. 기록을 확인한 수집 시점은 한국시간 10월 11일입니다. 그 이후 위원회 회부나 심사 결과는 이번 작업에서 원문 대조가 되지 않았습니다.

발의는 의원들이 개정안을 제출했다는 뜻입니다.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와 사업자의 의무가 이미 바뀌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국회 심사에서 문구가 바뀔 수 있고, 통과·공포·시행 시점이 정해져야 실제 적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시민이 지켜볼 점

  • 적용 대상인 대화형 AI와 미성년자의 범위, 교육용 서비스 취급
  • 본인·법정대리인 요청이 충돌할 때의 처리와 제한 해제 절차
  • 연령 확인에 필요한 정보, 정보 보관·파기와 사업자 준수 비용
  • 위원회 회부·수정안·본회의 처리 결과와 실제 공포·시행일